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올해 오존주의보 24일 발령...최근 5년 중 '최소'
2022-12-07 07:56
도 보환원, 4~10월 오존주의보 집중운영관리...5년간 평균 32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7일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오존경보제를 운영한 결과, 5월 11일 첫 번째 오존주의보 발령 이후 10월 1일 마지막 발령까지 5개월 동안 오존주의보를 24일 발령했다고 밝혔다.
도 보환원에 따르면 그동안 2018년 34일, 2019년 37일, 2020년 27일, 2021년 30일이 발령됐는데 올해는 최근 5년 이래 발령 일수가 가장 적었다.
오존경보제는 시간당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일 때 주의보를, 0.3ppm 이상일 때 경보를, 0.5ppm 이상일 때 중대경보를 발령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경보 및 중대경보를 발령한 경우는 없었다.
오존은 광화학 옥시던트의 일종으로 대기 중의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가 강한 자외선에 의해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며 오존은 강한 자극성이 있어서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흉부 통증, 기침, 메스꺼움,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기관지염, 심장질환, 천식 등 질환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도에서는 오존농도가 상승하는 4월부터 10월까지 오존주의보 집중관리기간으로 정하고 남부권, 동부권, 북부권, 중부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오존경보제를 운영하고 있다.
오존은 기상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일사량이 많고 풍속이 낮은 조건에서 많이 발생한다.
한편 도 보환원은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해 오존 및 미세먼지를 대상으로 대기오염경보 알림 문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