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北 도발에 단호히 대처하되 대화 지속"
2022-12-05 18:01
통일부 현안보고서.."'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 구현에 최선"
통일부, 14일 '2022 북한인권 국제대화' 개최
통일부, 14일 '2022 북한인권 국제대화' 개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5일 통일·대북정책 추진 방향과 관련해 북한 도발에 단호히 대처하는 가운데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권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현안보고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한·미공조를 기반으로 관계부처와 협조해 전례 없는 대응태세를 유지하겠다"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2023년은 한미동맹 및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인 만큼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적극적 관여를 통해 우리 주도의 남북관계 전환에 노력하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제4차 이산가족 교류촉진 기본계획과 제3차 북한인권증진 기본계획이 이달 중 수립된다. 더불어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정착지원 체계를 대폭 개편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북한의 대내 상황에 대해서는 "제재와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부 사조 유입 등 내부 단속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봄가뭄과 호우 여파로 금년 작황과 식량상황 악화가 예상돼 양곡 징수를 독려하며 물량 확충에 매진하고 있다"고 평했다.
한편 통일부는 오는 14일 ‘2022 북한인권 국제대화’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말 취임 후 처음으로 판문점을 방문한 권 장관에 대해 '천하 바보'라며 조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