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서울시 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2022-12-05 15:40
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간담회 진행

강태선 BYN블랙야크 회장 [사진=블랙야크]

아웃도어 스포츠기업인 BYN블랙야크의 강태선(73) 회장이 민선2기 제35대 서울시 체육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강 회장은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울시 체육회장 출마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시 체육의 전문 경영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회장은 주요 공약으로 △재정 확보로 안정적인 서울시 체육회 운영 △구단위 체육회 활성화 △종목지원 강화 △마케팅·홍보 강화 △2036 서울올림픽 유치 등 다섯 가지를 내세웠다.

강 회장은 "과거에는 지자체 체육회의 경영이 관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지금은 민간 중심으로 변화했다"면서 "민간으로 왔을 때는 경영하라는 목적이 아니겠는가. 이제는 체육계를 민간이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체육인들을 믿고 맡겨줬으면 좋겠다. 서울시 체육회의 스포츠전문 경영시대를 열겠다고"고 강조했다. 

아울러 “'스포츠는 경제다'란 의제 아래 3년 전 결성한 스포츠미래포럼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적극 협력해 2036 서울올림픽 유치에 적극 기여하고 싶다. 서울과 대한민국, 더 나아가서 전 세계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서울시 체육회에서 마지막 봉사할 기회를 달라”고 전했다. 

강 회장은 그동안 서울시 체육회에서 서울시산악연연맹회장, 감사,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체육행정을 경험한 만큼 체육회 운영에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 회장은 대한산악연맹 부회장 재직 시 히말라야를 수십 차례 등반하며 안나푸르나, 에베레스트, 칸첸중가, 초유 등 세계적인 고산을 등반한 산악인이자 체육인이다. 그는 50년 가까이 기업 활동을 하며 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 회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