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위기를 기회로...'혁신동맹' 미국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

2022-12-01 14:24
김 지사, 자신의 SNS 통해 "위기에 대해 한국과 미국은 함께 대처해야 할 동반자" 강조

김동연 지사[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치동맹’을 넘어선 ‘혁신동맹’으로 한미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경기도와 미국의 교역규모는 지난해 기준 444억 달러에 달한다"고 말하며 "경기도는 국내 반도체 생산의 64%, 반도체 부가가치의 82.8%를 생산하는 반도체의 국제적인 허브입니다. 넓은 접경지역을 가지고 있는 경기도에게는 한미 안보동맹이 주는 의미가 남다르기도 한다"고 했다.

김 지산는 "필립 골드버그(Philip S. Goldberg) 주한미국대사와 기후변화, 탄소중립, 경제협력, 한미동맹 발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눴다"고 했다.

[사진=김동연 지사 페북 캡처]

김 지사 이어 "최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이후 도내 기업들의 우려가 많은 상황"이라며 "우리 기업이 적응할 수 있는 기간 마련 등에 대해서도 역할을 부탁드렸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기후위기, 경제위기 등 인류에게 당면한 여러 위기에 대해 한국과 미국은 함께 대처해야 할 동반자"라며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서 활용하기 위한 ‘혁신동맹’을 미국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단순 교류를 초월해 평화, 안보, 외교, 첨단산업 등 미래지향적인 혁신전략을 추구하는 새로운 동맹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먼저 나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