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日 항공권 판매 최대 4배 급증
2022-12-01 08:51
연말 해외여행지로 ‘일본’을 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엔저로 경제적이고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엔데믹 첫 해외여행지로 일본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1일 G마켓이 최근 한 달간(10/28~11/27일) 해외항공권 판매 순위를 분석한 결과, 1~5위 모두 일본이 차지했다. 코로나19 전인 2019년 동기간 대비 오사카(366%), 삿포로(305%), 후쿠오카(242%), 도쿄(210%), 오키나와(109%)의 예약이 급증했다.
보홀, 나고야, 치앙마이, 방콕, 몰디브가 각각 6~10위를 차지했다. 미주나 유럽 보다 상대적으로 물가 부담이 덜하고 가까운 동남아권이 해외여행지로 관심이 높았다.
일본 인기 요인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고 엔저 현상이 겹치며 여행객이 몰렸다. 관광, 미식, 쇼핑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는 것도 장점이다.
G마켓은 일본의 인기에 힘입어 ‘일본여행 전용관’ 판매 상품을 강화했다. 지역별 항공권을 최저가에 판매하고, 가격대별 인기 호텔과 에어텔, 패스권 등은 물론 패키지 상품까지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쇼핑-도쿄’, ‘음식-오사카’, ‘온천여행-후쿠오카’, ‘겨울감성-삿포로’ 등 여행지 콘셉트에 맞춘 지역별 인기 상품을 추천하고 명소를 소개하는 등 콘텐츠도 확대했다.
이주철 G마켓 전략사업본부장은 “엔데믹 전환과 엔저 현상이 맞물리며 연말 시즌 일본 여행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