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7년까지 방산에 1조원 투입…中企에도 수출금융 지원
2022-11-24 14:42
尹 주재 방산수출전략회의… 소·부·장 분야에 3300명 인력 양성
정부가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7년까지 민·군 기술렵력 분야에 1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방산 생태계 강화를 위해 탄소복합소재 등 40개 핵심소재부품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500억원의 예산을 통해 3300여명의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열린 '2022 방산수출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방위산업의 수출 전략산업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는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최초로 주관한 민‧관‧군 합동 회의다. 산업부는 이 자리에서 방위 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5개 핵심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산업부는 이 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방위산업 핵심소재인 탄소복합재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 기술 확보와 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위한 경쟁력 강화 전략 내달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이 장관은 "민‧군 기술협력에 2027년까지 1조원 이상 투입할 것"이라며 "국방기술의 민간 이전, 민간 혁신기술의 국방 분야 접목, 민군 겸용기술 개발 등 혁신형 R&D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방위산업 지원 인프라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수출금융을 지원하고, KOTRA 디지털 무역정보플랫폼 등을 통한 현지시장 정보 제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20개 수준인 방산선도무역관을 내년 30개까지 늘려 현지지원 거점을 확대하고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기능 강화로 기업 종합지원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방위산업 수출 확대에 범부처 및 민관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범부처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활성화하겠다"며 "정부와 기업간 소통체계를 가동 5개 핵심추진과제를 구체화해 제3차 민·군기술협력사업 기본계획(‘23~’27)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