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경기 침체에도 안정적인 실적 모멘텀 유지중…북미 시장 공략 기대 [키움증권]
2022-11-24 08:59
키움증권은 24일 삼성SDI에 대해 경기 침체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실적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고, 시장 기대치를 충족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90만원으로 책정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선두 경쟁사들과 비교해 소극적으로 비춰졌던 자동차전지의 전략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글로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들의 배터리 조달처 다원화 추진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의 수혜가 크다"고 전망했다.
최대 이슈인 IRA와 관련해 중장기적으로 삼성SDI는 물론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주도적으로 대응이 가능한 것도 기대 요인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합작법인을 통해 북미 제조 거점을 넓혀갈 것이고, 부품 및 소재의 동반 현지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광물 조건은 업계 공통적으로 2025년 이후 60% 이상 현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김 연구원은 말했다.
GM 및 볼보 등과 합작법인 설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그러면서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24배로 경쟁사 대비 현저하게 저평가된 상태"라며 "목표주가 90만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