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美 훈풍에 외국인 2거래일 순유입… 코스피 2418.01 마감
2022-11-23 15:45
코스피 지수가 하락 이틀만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 소매업종의 호실적 등으로 외국인들이 2거래일 연속 순유입된 점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4포인트(0.53%) 오른 2418.01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63억원, 17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830억원을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산업은행 지분 매각 가능성에 HMM이 급등하면서 운수창고가 3.55% 크게 올랐다. 또 전기가스업(2.18%), 종이목재(1.64%), 화학(1.54%), 서비스업(1.24%), 건설업(0.75%), 통신업(0.66%), 음식료업(0.6%) 등도 상승했다. 반면 보험(-0.67%), 증권(-0.6%), 의약품(-0.49%), 의료정밀(-0.11%), 유통업(-0.08%) 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세에 상승했다”며 “일부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긴축 속도조절 발언과 소매·유통 기업 호실적에 힘입어 미국 증시가 강세를 기록했지만 이날 코스피 지수에 준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13.33포인트(1.87%) 뛴 725.59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201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69억원, 884억원을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