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ICBM 발사 당시 김정은 딸, 둘째 김주애로 판단"
2022-11-22 14:45
"키 크고 덩치 있다는 정보와 일치...미래 세대 안보 책임 의지 피력"
국가정보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당시 동행한 여아를 둘째 김주애로 판단했다.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국정원이 ICBM 발사할 때 김정은과 같이 온 사진 속 딸은, 둘째 딸 김주애로 판단하고 있다고 확인해줬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10살 정도의 여아로서는 크고 그래서 다소 의혹이 있었지만, 기존의 키도 크고 덩치가 있다는 정보와 일치해 김주애로 판단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 ICBM '화성-17형'을 시험 발사했는데, 이 자리에 김 위원장의 딸이 동행해 관심을 끌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김 위원장과 딸이 동행한 사진을 공개한 뒤 "사랑하는 자제분과 여사와 함께 몸소 나오셨다"라고 전하며 김 위원장 혈육임을 시사했다.
지난 2009년 결혼한 것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는 각각 2010년과 2013년, 2017년에 세 명의 자녀를 얻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성별은 두 명의 딸, 한 명의 아들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