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유기화학 대비 안정적인 무기화학 [KB증권]

2022-11-22 08:48

[사진=아주경제DB]


KB증권은 22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솔루션은 올 3분기 영업이익 34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95% 증가한 수준이다. 케미칼 부문 영업이익은 1197억원으로 같은 기간 55% 줄어들었으며 지분법 자회사(50%)인 YNCC적자 830억원을 감안해도 3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셈이다.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화학업계 대비 한화솔루션이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전해조(무기화학) 설비를 기반으로 한 △가성소다 △PVC △TDI가 전체 매출에서 53%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솔루션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91% 증가한 3292억원으로 추정된다. 다만 케미칼 부문의 영업이익은 은 PE, PVC 둔화와 정기보수로 생산량이 감소해 같은 기간 72% 줄어든 650억원으로 예상된다.
 
KB증권 연구원은 “전해조 업체들의 실적이 NCC(유기화학) 대비 견조한 이유는 증설이 제한적이고, 유럽 경쟁사의 생산차질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전방산업도 식품, 제약, 수처리 등으로 단순 플라스틱 제품보다 수요가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