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빈 살만에 화답 "양국관계 도약 계기··· '사우디 비전 2030' 협력 약속"

2022-11-21 20:16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환담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한국을 다녀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게 ‘사우디 비전 2030’과 관련한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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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1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 빈 살만 왕세자에게 답신을 보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도 이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빈 살만 왕세자의 우리 측 협력에 대한 감사 메시지에 대해서 저도 정중한 감사의 서신을 발송했다”며 “왕세자의 이번 방한은 양국 관계 도약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 모든 분야에 걸쳐 긴밀한 협력관계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부는 지난 17일 공식 SNS를 통해 윤 대통령에 대한 빈 살만 왕세자의 감사 서신을 공개했다. 그는 윤 대통령에게 “저를 비롯한 대표단을 환영하고 대접해준 데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우리가 나눈 대화를 통해 굳건한 양국 관계를 확인하고 ‘한·사우디 비전 2030’ 틀 안에서 모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공통의 바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17일 0시 30분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해 오후 8시 30분까지 한국에서 20시간가량의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윤 대통령과 주요 정·재계 인사를 두루 면담하고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