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여객선 운항 중단으로 비상 대책 편성으로 섬 주민 불편 최소화
2022-11-21 11:24
18일 섬 주민 우선으로 행정선 왕복 운항, 19일부터 여객선 운항 정상화

외연도 행정선 운항 장면[사진=보령시]
충남 보령시는 지난 18일 여객선 운항 중단에 따른 외연도, 호도, 녹도 주민들의 해상교통수단 확보를 위한 행정선을 긴급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조치는 기존에 항로운항을 맡았던 신한해운이 유류비 상승 등 적자를 이유로 폐업 신고함에 따라 17일까지만 해당 항로를 운항하겠다고 대산지방해양수산청에 통보하면서 섬 주민의 유일한 교통수단이 끊길 위기에 따른 긴급조치였다.
시는 이에 대한 비상 대책을 마련하고자 도 항만순찰선(충남901호)과 시 행정선(충남 503호), 시 어업지도선(충남 201호) 등 3척의 행정선을 18일 하루 1차례 왕복 운항에 투입했다.
특히 시는 행정선 투입 기간에 노년층, 장애인 등 승·하선의 안전을 위해 도우미를 운영해 안전사고 예방 및 이용객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했다.
시에 따르면 18일에는 녹도 17명, 호도 14명, 외연도 36명 등 총 67명의 주민이 행정선을 이용했다고 전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국고여객선 예비선 투입, 충청남도와 보령시의 행정선과 지도선 활용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해나가도록 하겠다”며 “섬 주민들의 안정적인 교통편의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