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지역사박물관 22일 재개관… 내년 3월까지 무료 운영

2022-11-20 14:06
내년 2월까지 '제천 유람의 발자취' 기획 전시

제천시 의림지역사박물관이 재개관을 맞아 준비한 '제천 유람의 발자취' 기획 전시 포스터. [사진=제천시]



충북 제천시 의림지역사박물관이 오는 22일 다시 문을 연다.

이 박물관은 내부(실감 콘텐츠 구축) 공사로 지난 9월 26일부터 임시 휴관했다. 입장은 내년 3월까지 무료다.

박물관은 재개관을 맞아 내년 2월 19일까지 지하 1층 기획전시실에 '제천 유람(遊覽)의 발자취' 기획 전시를 한다.

유람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문학적 소양 함양과 지역인사 교류, 아름다운 경관 감상 등을 위해 전국 각지로 떠난 여행을 일컫는다. 제천은 의림지, 옥순봉 등 풍광이 뛰어나고 권상하를 비롯한 학식 깊은 유학자가 많아 많은 이들이 찾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기획전시에서는 과거 제천지역 유람지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조선시대 회화, 선비들의 여행 물품, 유람지에서 지은 시와 글이 담긴 서적 등 총 50여 점의 유물을 만나 볼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제천은 유학자들이 유람을 즐긴 곳으로, 전시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여행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