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새 광주대교구장에 옥현진 대주교 임명

2022-11-20 12:11

 

[사진=광주가톨릭평화방송]




천주교 10대 광주대교구장에 옥현진(54) 시몬 주교(사진)가 새로 임명됐다.
 
주한 교황대사관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가 교회법에 따라 사임을 청원하자 수락하고 옥현진 주교를 광주대교구장에 임명했다고 지난 19일 발표했다.
 
교회법은 대주교의 경우 만 75세가 되면 교황에게 사의를 밝히도록 권고하고 있다.
 
광주대교구장이 된 옥현진 대주교는 1968년 무안에서 태어나 1994년 사제품을 받았다.
 
이어 농성동과 북동본당 보좌신부로 사목하고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교에서 교회사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 귀국해 운남동본당 주임신부를 거쳐 광주대교구 교회사연구소장, 광주가톨릭대학교 교수를 지냈다.
 
2011년 5월 광주대교구 보좌주교이자 페데로디아나 명의주교로 임명돼 같은 해 7월 주교품을 받았다.
 
광주대교구장은 광주관구장이 되며 광주관구에는 광주와 전주, 제주 교구가 속한다.
광주대교구는 윤공희, 최창무, 김희중 대주교에 이어 모두 4명의 대주교를 두게 됐다.
 
김희중 대주교는 지난 2009년 7월 이후 12년 동안 교구장을 맡았다.
 
한편 광주대교구는 지난해 말까지 본당은 140개, 신자는 36만6000여명으로 지역복음화율은 11.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