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가나 아도 감독 "오랜 친구 손흥민과 만남 기대"
2022-11-18 14:13
한국·가나, 11월 28일 오후 10시 카타르 월드컵 2차전서 맞대결
오토 아도 가나 대표팀 감독이 ‘옛 제자’ 손흥민(토트넘)과의 재회를 기대했다.
아도 감독은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ZSC 스타디움에서 스위스와 평가전을 치른 후 ‘가나 매체 가나웹’을 통해 “내 오랜 친구인 손흥민과 만남을 기대 중”이라며 “손흥민이 독일 프로축구 함부르크의 19세 이하(U-19) 팀에 있을 때 내가 감독이었는데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2009년부터 함부르크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은 아도 감독은 2015년까지 함부르크에서 일하면서 유소년팀을 지도했다. 손흥민은 2008년부터 함부르크 유소년팀에서 축구 유학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손흥민은 2013년 함부르크를 떠나 레버쿠젠에 입단했고, 201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아도 감독도 도르트문트에서 수석코치를 맡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은 끝에 올해 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밀로반 라예바치 감독의 후임으로 가나의 지휘봉을 잡았다.
한편, 아도 감독이 이끄는 가나는 FIFA 랭킹 15위 스위스에 2-0으로 이겼다. 아도 감독은 “월드컵에서 승점과 연결되는 승리는 아니지만 좋은 출발이라는 점에서 기쁘다”며 “팀에 선수가 많다는 건 장점이다.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팀이 하나로 뭉쳐 월드컵에서 경기를 많이 치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10시에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나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