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살만, 재계 총수들과 회동 후 출국…'제2 중동붐' 기대감
2022-11-17 22:01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17일 저녁 재계 총수들과 회동을 끝으로 방한 일정을 마치고 한국을 떠났다.
빈 살만 왕세자가 한국에 머무른 시간은 채 24시간이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40조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1970년대 한국경제 도약을 이끈 중동 붐이 재현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오후 8시 30분쯤 서울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빈 살만 왕세자를 공항에서 환송했다.
정상급 인사는 통상 외교부 장관이 영접하지만, 이번 방한에는 서열 2위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영접하고 지난주 사우디를 찾은 원 장관이 환송하며 성의를 보인 것이다.
빈 살만 왕세자가 한국에 머문 20시간 동안 한국 기업은 사우디 정부·기업·기관과 26건에 걸친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총 사업 규모는 300억 달러(약 40조원)로 추산된다.
빈 살만 왕세자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3시간가량의 회담, 대기업 총수 8명과의 회동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오전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만난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에너지, 방위산업, 인프라·건설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같은 날 오후 5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빈 살만 왕세자와 주요 기업인 차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해욱 DL(옛 대림)그룹 회장 등 국내 20대 그룹 총수 8명이 참석했다.
1시간 30분 넘게 이뤄진 차담회에서는 총사업비 5000억 달러(약 670조원) 규모의 ‘네옴시티’ 사업을 중심으로 한 각종 협력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네옴시티는 빈살만 왕세자가 지난 2017년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수립된 '사우디 비전 2030'의 중심축으로 꼽히는 초대형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다.
빈 살만 왕세자가 한국에 머무른 시간은 채 24시간이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40조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1970년대 한국경제 도약을 이끈 중동 붐이 재현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오후 8시 30분쯤 서울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빈 살만 왕세자를 공항에서 환송했다.
정상급 인사는 통상 외교부 장관이 영접하지만, 이번 방한에는 서열 2위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영접하고 지난주 사우디를 찾은 원 장관이 환송하며 성의를 보인 것이다.
빈 살만 왕세자가 한국에 머문 20시간 동안 한국 기업은 사우디 정부·기업·기관과 26건에 걸친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총 사업 규모는 300억 달러(약 40조원)로 추산된다.
빈 살만 왕세자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3시간가량의 회담, 대기업 총수 8명과의 회동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오전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만난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에너지, 방위산업, 인프라·건설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같은 날 오후 5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빈 살만 왕세자와 주요 기업인 차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해욱 DL(옛 대림)그룹 회장 등 국내 20대 그룹 총수 8명이 참석했다.
1시간 30분 넘게 이뤄진 차담회에서는 총사업비 5000억 달러(약 670조원) 규모의 ‘네옴시티’ 사업을 중심으로 한 각종 협력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네옴시티는 빈살만 왕세자가 지난 2017년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수립된 '사우디 비전 2030'의 중심축으로 꼽히는 초대형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