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루나' 공동창립자 신현성 검찰 소환
2022-11-17 15:45
테라·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해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신현성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37)가 17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과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권도형 대표와 함께 테라폼랩스를 창업한 신 대표를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신 대표는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발행된 암호화폐 루나를 보유하고 있다가 가격이 폭등하자 팔아치우는 방식으로 140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검찰은 1400억원 상당인 신 대표 재산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청구해 지난 15일 법원에서 인용을 받았다.
추징보전은 범죄를 통해 얻은 것으로 의심되는 재산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유죄 판결이 확정되기 전에 동결하는 절차다.
검찰은 지난 15일 테라를 결제수단으로 활용한 간편결제서비스 업체 차이코퍼레이션을 재차 압수수색하는 등 고객 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