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美 CES 2023 혁신상 수상..."韓 제약사 최초"

2022-11-17 10:24
자체 개발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디지털 헬스 부문 수상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로 글래스TM [사진=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로 글래스™’와 ‘제로 와이어드™’로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CES는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기술 박람회다. SK바이오팜은 뛰어난 디자인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제약사 최초로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CES 이노베이션 어워드(혁신상)를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안경 디자인을 적용한 ‘제로 글래스'와 스마트폰에 연결해 사용하는 유선형 디바이스인 ‘제로 와이어드'는 뇌파, 심전도, 움직임 등 복합 생체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두 제품 모두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앱인 ‘제로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체신호를 기록하고 전송할 수 있다. 이 중 ‘제로 와이어드’와 ‘제로 앱’은 임상 검증을 통해 뇌전증 발작 탐지·예측 의료기기로 개발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이번 CES 2023에 참가해 디바이스를 현장 시연하면서 관람객들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CES 혁신상은 CES 주최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기술성, 심미성, 혁신성을 갖춘 제품과 신기술에 수여하는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