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총장 선거, '역대급 군웅할거'에 최후 승자는
2022-11-17 09:19
화려한 경력·대학 공헌, 차별화된 공약 내세우며 표심 잡기에 '주력'
무엇보다 3차 결선투표까지 갈 경우 예기치 못한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1~2차 투표에서 승리를 확정지으려는 8명 후보의 건곤일척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달 16일 4명 후보의 공약을 들여다본 아주경제는 기호 5~8번 후보의 약속을 점검해봤다.
기호5번 김동근 후보
또한 전주·익산·정읍 중심의 산학협력거점 운영 등을 통해 산학협력은 물론, 책임처장제 실시, 여성의 보직 및 위원회 참여 비율을 확대하는 등 행정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강화할 것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각종 위원회에 학생대표 참여 확대, 교수 및 직원 급여의 안정성 보장 및 수준 향상 등 복지에 노력하고, 평생대학 운영으로 안정적 재정 확보, 기업·동문 펀드레이징을 통한 1000억원 달성 등 재정건전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피력했다.
기호6번 송양호 후보
송 후보는 학생교육 혁신을 위한 교무혁신처 신설, 우수학생의 해외유학 지원의 연어프로젝트 등을 통해 대학교육을 혁신하고, 연구중심 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해 연구년 총량제 도입, 총 500억원 규모의 융합연구기금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학생을 위해 1인당 연 260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하고, 해외 현장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 확대, 해외대학과의 온라인 우수강좌 학점인정 프로그램 개발 등 국제교류에도 적극 추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교수·연구·학생지도비 본봉 산입 법제화 추진, 교직원 건강증진기금 80억원 조성 등 교직원의 권익향상과 복지에도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송 후보는 “대학 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왔다”며 “변화와 혁신을 맨 앞에서 몸으로 뛰며 이끌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기호7번 한상욱 후보
한 후보는 국립대학법 제정과 재정 2000억원 증대로 최고 국립대학 도약의 초석을 마련하고, 자율형 진로탐색 학기제 도입, 맞춤형 취업지원 체계 마련 등 교육환경 혁신을 이끌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연구 인센티브 및 연구기반 조성비 지원 확대, 대학원 혁신팀 신설 등으로 연구중심 대학으로 발전시키고, 복지향상을 위해 J-스퀘어 신축, 교직원 교연비 문제해결과 교직원 수당제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밖에 엄지척 위원회 설치, 책임 부총장제 등으로 행정업무의 혁신을 구현하고, 전북발전협력위원회 구성 등으로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깨끗하고 공정한 대학다운 대학을 만들고 지키고자 했던 그동안의 수많은 노력은 이어져야 한다는 소신으로 출마를 결심했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호8번 김정문 후보
김 후보는 교원의 기본연구비 신설(1인당 3000만원), 대학원생 등록금 전액지원(단계적) 등으로 연구 지원에 나서고, 전공진로설계 완전개편 및 입력 간소화, 첨단 스마트강의실 확대 및 강의동 신축 등을 통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산학협력과 글로벌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전라북도 및 중앙부처 앰버서더(Ambassador) 및 14개 시·군 파트너(Partner) 제도 운영, 해외대학과 공동학위제 추진 및 2+2 제도 도입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외에 소통복지처 및 입학취업지원처 신설, 1000원의 행복(아침식사 지원), 조교의 안정적인 신분보장 등의 행정혁신 및 복지는 물론, 재정을 7000억원 확충할 것임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대학의 발전은 구성원·지역사회·중앙정부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진성리더십으로 하나되는 전북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