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사우디 경제기획부 장관 면담..."에너지·인프라 협력"
2022-11-16 18:55
실무협의 거쳐 정례적 소통 채널 마련 예정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알이브라힘 사우디아라비아 경제기획부 장관과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이런 방안을 논의했다. 사우디 경제기획부는 재무부·투자부·상무부와 함께 왕세자(총리) 산하 4개 경제부처 중 하나로, 거시경제 정책 수립을 담당한다.
알이브라힘 장관은 "양국이 교역·투자 확대를 넘어 중장기 경제정책 수립 전반에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며 "현재 사우디는 석유 의존형 경제에서 탈피해 성장동력 다변화, 경제활동 참여율 및 생산성 제고, 국가의 제도적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국은 실무협의를 거쳐 정례적 소통 채널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정책과제를 대상으로 폭넓은 정책 협력을 해나갈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사우디 요청으로 성사됐다. 알이브라힘 장관은 사우디 최고 실권자인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