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김 황백화 피해 최소화 긴급 대응 나서
2022-11-16 09:56
- 도, 서천군과 예비비 10억 원 투입해 영양물질 구매 등 지원
충남도는 김 황백화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어업인을 돕고 지속가능한 김 생산을 도모하기 위해 예비비 10억원을 투입, 긴급 지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김 황백화는 세포질 내 물주머니가 커지면서 엽체가 황백색으로 변하고 엽체가 탈락하거나 퇴색하는 등의 증세를 보인다.
서천 지역 김 황백화 피해는 지난 2017년에 이어 5년 만이며, 황백화 발생 어장은 서면·비인면·마서면 등 총 24곳 3136㏊, 5만여 책으로 서천 김 양식 어장의 94%에 달한다.
이에 따라 도는 서천군과 함께 김 황백화 긴급 대응 사업으로 10억원을 투입, 질소계 영양물질을 구매해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도는 앞서 한국농어촌공사에 영양염류 공급을 위한 담수 방류를 요청해 서부저수지와 금강하구둑 등에서 긴급 방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