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 비헬씨,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와 판매계약 체결

2022-11-15 16:24
데이터 수요기업, 필요한 비식별 의료정보 편리하게 조회, 구매
정보 주체인 제공자는 의료정보 한눈에 확인...데이터 판매로 수익도

의료 마이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비헬씨를 운영하는 에이아이플랫폼 컨소시엄이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와 판매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에이아이플랫폼 컨소시엄]

에이아이플랫폼 컨소시엄이 운영하는 의료 마이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비헬씨(B-Healthy)'가 사단법인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와 판매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비헬씨는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플랫폼이 세종텔레콤, 부산대학교병원, 재영소프트 등과 함께 개발한 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다.

비헬씨와 구매 계약을 체결한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는 글로벌 핀테크 산업 유치와 진흥을 위해 다양한 교류와 지원활동을 하는 비영리법인이다. 비헬씨 플랫폼을 통계와 연구 등의 목적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제약사, 연구소, 바이오기업, 교육기관 등 건강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사업자나 기관은 누구나 비헬씨 수요처 웹 사이트를 통해 필요한 의료 데이터를 조회 후 구매할 수 있다. 별도로 원하는 데이터 유형이 있으면 상담을 통해 맞춤형 데이터를 구성할 수도 있다.

이용자는 본인의 의료·약국 처방전이나 건강검진 내역 등을 비헬씨에 올려 각종 의료기관에 흩어진 본인의 의료데이터를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특히 가명 처리된 본인의 의료데이터 정보 활용에 동의하면 포인트로 보상이 주어지기 때문에 앱테크 수단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 지난 데이터 판매 보상으로 이용자 1인 평균 약 4000포인트가 리워드로 지급된 바 있다. 올 연말 실증사업 종료 시까지는 플랫폼 운영사에서 별도의 수수료를 제하지 않고 판매된 데이터 수익 전액을 유저에게 돌려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헬씨는 블록체인 분산 원장 기술이 적용되어 데이터 위변조를 원천 차단하고 있으며, 데이터 활용과 판매 시 개인정보가 철저히 비식별 처리(가명화)되어 활용되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도 줄일 수 있다.

신형섭 에이아이플랫폼 대표는 "비헬씨에 대한 많은 관심 속에 계속해서 계약 문의와 체결이 진행 중"이라며 "이용자가 제공한 소중한 의료데이터를 보다 가치 있게 활용하고 이에 합당한 보상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