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서 14일부터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 개막
2022-11-14 14:26
권기창 안동시장 "역사도시 사명과 의의 전 세계에 울려 퍼질 것"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에서 21개국 48개 도시 참가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에서 21개국 48개 도시 참가
세계역사도시연맹(LHC:THE LEAGUE OF HISTORICAL CITIES)은 1987년 10월 일본 교토시, 중국 시안시, 경주시처럼 과거 ‘수도’였던 도시들을 중심으로 창설되어 현재 65개국 125개 도시가 가입해 있다.
본부는 일본 교토시에 있으며 국내는 이사도시 경주시를 비롯해 부여군, 공주시, 수원시(가입 순)가 함께 활동을 하고 있다. 연맹에서는 ‘역사도시의 계승과 개발’이라는 공동 과제 해결을 위한 정보 공유와 함께 지속가능한 역사도시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역사도시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는 세계 평화를 추구하고자 노력해 온 회원 도시들이 서로의 문화와 역사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역사도시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는 교류의 장으로 열린다.
세계역사도시회의는 11월 14일부터 참가자들을 환영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장단 발표인 라운드테이블, 국내외 문화·관광 전문가를 초빙해서 열의 있는 토론을 전개하는 전문가 회의로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국내회원도시 및 자매우호도시 7개 도시가 참석, 해외에서는 교토시, 터키 오스만가지시, 이란 테헤란, 페루 쿠스코 등 국내외 총 21개국 48개 도시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어 “오랜 기간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계승해온 역사도시들이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함께 열어 나가며, 역사도시의 사명과 의의를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회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환영 만찬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 역사도시 역할은 더 커졌다”며, “도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한 국제적 교류를 통해 역사도시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