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30원 내린 1347.5원 개장…"美 CPI 둔화 영향"
2022-11-11 09:24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30원가량 급락하며 1340원대로 떨어졌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0원 폭락한 1347.5원에 출발했다. 환율이 134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특히 환율이 장중 30원 가까이 폭락한 것은 2020년 3월 20일 39.2원 하락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이 급락한 것은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에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것이다. 미 노동부가 우리 시간으로 전날 밤 10시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7.7% 올라 시장 전문가 전망치(7.9%)를 밑돌았다. 이는 지난 2월(7.9%) 이후 8개월 만에 7%대로 하락한 것이다. 이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10선에서 107선으로 급락했다.
예상보다 낮은 물가상승률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5%포인트만 올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 국채 금리도 급락했다. 10년물 금리는 3.8%대, 2년물 금리는 4.3%대로 내려 앉았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이번 미국 CPI는 물가가 7%대로 복귀했다는 것 뿐 아니라 서비스 물가가 하락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면서 "기대인플레이션과 연관성이 높고 연준의 정책 판단 기준 가운데 하나인 개인소비지출(PCE)이 주거비보다 상품·서비스 물가와 연관이 깊은 만큼 둔화 가능성이 상당폭 증가했고 이는 연준 피봇(방향전환)을 압박하는 재료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0원 폭락한 1347.5원에 출발했다. 환율이 134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특히 환율이 장중 30원 가까이 폭락한 것은 2020년 3월 20일 39.2원 하락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이 급락한 것은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에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것이다. 미 노동부가 우리 시간으로 전날 밤 10시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7.7% 올라 시장 전문가 전망치(7.9%)를 밑돌았다. 이는 지난 2월(7.9%) 이후 8개월 만에 7%대로 하락한 것이다. 이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10선에서 107선으로 급락했다.
예상보다 낮은 물가상승률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5%포인트만 올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 국채 금리도 급락했다. 10년물 금리는 3.8%대, 2년물 금리는 4.3%대로 내려 앉았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이번 미국 CPI는 물가가 7%대로 복귀했다는 것 뿐 아니라 서비스 물가가 하락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면서 "기대인플레이션과 연관성이 높고 연준의 정책 판단 기준 가운데 하나인 개인소비지출(PCE)이 주거비보다 상품·서비스 물가와 연관이 깊은 만큼 둔화 가능성이 상당폭 증가했고 이는 연준 피봇(방향전환)을 압박하는 재료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