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최측근 정진상 "검찰정권, 정적 사냥에만 혈안…이재명 결백 드러날 것"
2022-11-10 11:32
"단언컨대 어떤 부정한 돈도 받은 일 없다"
검찰관계자들이 9일 오후 국회 본청에 있는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이 든 박스를 들고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 비서실 정무조정실장은 10일 검찰의 전방위적 압수수색을 두고 "검찰정권의 정적 사냥은 실패할 것이고 끝내 이재명의 결백함은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단언컨대 그 어떤 부정한 돈도 받은 일이 없고 부정한 결탁을 도모한 사실도 없다. 482억원 약정설도, 저수지 운운 발언도 그들의 허구주장일뿐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당사는 제가 한 번도 근무한 적이 없는데 왜 압수수색을 시도하는지 의문"이라며 "수사상 이익이 없는 행위를 강행하는 까닭은 정치적 이익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합리적 의심이다. 검찰은 그래서 정치수사를 한다는 오명을 얻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검찰은 삼인성호로 없는 죄를 만들고 있다"며 "검찰의 수사에 당당하고 떳떳하게, 그러나 불합리한 행위에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검찰은 전날 정 실장의 부패방지법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와 관련 정 실장의 자택, 민주당사, 국회 본관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실 등을 압수 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