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전통시장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박차…'우리동네 단골시장' 대상 확대
2022-11-09 11:00
전국 10곳 전통시장으로 대상 넓혀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가 9일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소통을 돕는 '우리동네 단골시장' 대상을 전국 전통시장 10곳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카카오는 소상공인·지역 파트너를 대상으로 5년간 총 1000억원의 상생 기금을 집행할 것이라 밝혔다. 이를 토대로 전국 상인들을 지원하는 '카카오 소신상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중 '우리동네 단골시장'은 소신상인 프로젝트 내에서 진행되는 사업 중 하나로 카카오임팩트와 카카오,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손잡고 전통시장 상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카카오임팩트는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23일까지 전국 시장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접수 완료 후 심사 과정을 거쳐 총 10개 시장을 최종 선발했다. 서울 광진구 '자양전통시장', 제주시 '동문공설시장', 대전 '신도꼼지락시장' 등 전국의 다양한 시장들이 우리동네 단골시장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카카오임팩트는 지난 10월 27일 참여를 결정한 시장 상인회 관계자들을 판교 본사로 초청해 프로그램 설명회·협약식을 진행했다.
교육이 끝나는 올해 연말에는 각 시장별 성과 공유 자리를 마련해 우수 사례 전파 및 우수 점포 시상식도 진행할 계획이며, 교육 종료 후에도 오픈채팅을 활용한 질의 응답 창구를 마련하는 등 상인들의 디지털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후속 지원도 제공한다.
카카오에 따르면 우리동네 단골시장 본격 시작을 앞두고 지난 8월부터 8주간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서울시 양천구 신영시장은 시장 내 참여 가능 점포 70곳 중 88%에 달하는 62개 점포가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당 평균 65명, 총 4040명의 카카오톡 채널 친구를 확보했다. 개설된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발송된 광고메시지는 총 361회로, 점포당 평균 6회 가량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상품 홍보와 할인 정보 등을 발송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