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크레젯' 신규 함량 출시로 처방 영역 확대

2022-11-08 10:34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크레젯'.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크레젯 추가 라인으로 신규 함량 10/2.5㎎(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신규 출시로 10/5㎎, 10/10㎎, 10/20㎎과 함께 총 4개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신규 제품은 기존 대비 로수바스타틴 함량을 2.5㎎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첫 투약 용량을 높이기 부담스러운 저·중등도 위험군 환자 및 고령 환자 등을 대상으로 새로운 처방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약가는 1정당 750원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등 30개 기관에서 실시한 크레젯 10/2.5㎎의 임상 3상에서는 대조약인 로수바스타틴 5㎎과 비교해 저밀도지질단백질-콜레스테롤(LDL-C)을 9.6% 더 낮춰 우수한 LDL-C 강하 효과를 입증했다. 또 총콜레스테롤(TC), 비-고밀도지질단백질-콜레스테롤(Non-High 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아포지질단백질B(ApoB) 등을 각각 6.6%, 8.3%, 5.7% 더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효과를 입증했다.

대웅제약은 연구 및 출시 과정에서 환자의 복약 편의성 증대를 위해 알약 크기를 줄였고, 동시에 의료진의 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약품 포장 방식도 기존의 압박포장(PTP)이 아닌 병포장으로 변경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출시를 통해 많은 환자가 복약 편의성을 높이고 경제적인 약가를 통해 치료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