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기업 호두랩스, LGU+ 등에서 130억 규모 시리즈B 유치

2022-11-04 14:06
기업 평가 가치 약 600억원...글로벌 시장 확장 박차
아이들나라 등 키즈 콘텐츠 제작 기대...수익 다각화 발판 마련

[사진=호두랩스]

에듀테크 전문기업 호두랩스가 13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LG유플러스, 한국산업은행, 인터베스트, SD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기존 투자자였던 캡스톤파트너스, NPX캐피탈 등이 참여한 이번 시리즈B 투자에서 호두랩스는 총 130억원 가량의 자금을 유치해 누적 투자액 283억원을 돌파했다.

호두랩스는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약 600억원 가량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았다. 이는 지난 해 시리즈A 투자 유치 당시 대비 1년 여 만에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유아와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한 영어 말하기 콘텐츠 '호두잉글리시' 선보인 호두랩스는 이번 시리즈B 유치 배경으로 지속되고 있는 국내외 사업 성장세를 손꼽았다.

호두랩스 주력 사업 부문인 호두잉글리시는 국내 유료 서비스 가입자 5만 명을 돌파하며 지난해 매출 51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5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일본에서 닌텐도 스위치 버전 출시를 비롯해 학교와 교습소 사업까지 진출하는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외 차세대 주력 서비스로 개발한 '베티아 잉글리시'가 창업진흥원과 구글에서 주관한 창구프로그램 게임 부분 1위, 전체 2위에 선정됐다. 이 점 역시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근거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주력 사업인 호두잉글리시 서비스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호두잉글리시 내에서 축적되는 학습자 발화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에 돌입한 개인 맞춤형 화상수업 '호두라이브(Live)' 서비스는 내년 초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객 수요를 반영해 개발을 시작한 ‘호두라이브’는 지난 6월 비공개 테스트를 거치며 호평을 받았고, 현재 한층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종 개발 단계에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시리즈B 투자자 네트워크를 통한 사업 확장도 기대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자로 참여한 LG유플러스를 통해 아이들나라 콘텐츠 제작 계약 등 수익 다각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발판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준명 호두랩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호두랩스의 잠재력을 믿고 선뜻 투자에 나서준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수 년간 시장에서 가능성을 검증한 게임형 콘텐츠를 기반으로, 단순한 영어 교육 서비스를 넘어 확장성이 무한한 메타버스형 플랫폼 성장을 목표로 국내는 물론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