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증시포커스] 흥국생명 사태에 신종자본증권 가격 급락… 매수호가 20% 할인까지 外

2022-11-04 08:37

[그래픽=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주요뉴스
▷흥국생명 사태에 신종자본증권 가격 급락… 매수호가 20% 할인까지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 외화 신종자본증권인 ’HUKLFI 4.475 PERP‘의 지난 2일 기준 거래가격은 84.958달러로 액면가(100달러)를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남.
 
-문제는 신뢰가 깨지면서 이날 오전 매수 호가가 79.982달러까지 밀린 상태. 이는 액면가의 20%가 할인된 가격. 매도호가도 액면가 대비 크게 낮은 89.645달러로 나타남.

-가격 하락은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는 게 업계의 중론. 흥국생명은 지난 2017년 11월 9일 금리 4.48%로 5억 달러 규모의 외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 만기는 30년으로 약정된 이자를 지급한다면 2047년까지 문제될 게 없음. 하지만 이 채권에는 5년 만기 조기상환 콜옵션이 부여돼 있어 올해 11월 9일 조기상환 만기가 돌아온 상태.

-흥국생명이 빌린 돈을 갚기 위해 다른 곳에서 돈을 빌리려 했으나 빌려주는 사람이 없다보니 이자를 추가 부담하면서 상황에 따라 갚겠다고 선언한 것. 이자율은 기존 4.475%에서 5년물 미국 국고채 금리에 2.472%를 더한 6.7%로 예상됨.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도 “2023년 예정된 KP 만기는 약 250억 달러로 올해보다 22%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달러채의 차환 우려가 높다”면서 “국내외 투자자의 KP 투자 수요 위축을 감안할 때 당분간 KP는 기조적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함.

◆주요 리포트
▷하이브, 긴 호흡으로 접근 [KB증권]
 
-하이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
 
-BTS의 군입대 공백에도 불구하고 신인 아티스트 파이프라인이 강화되고 게임 등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함에 따라 견고한 외형 성장이 예상됨.
 
-다만 BTS의 군입대 및 신규 아티스트 데뷔 비용 증가로 2023년 감익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며, 단기 실적보다는 긴 호흡으로 중장기 전략에 집중할 때.
 
-하이브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0.6% 늘어난 445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7% 줄어든 606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570억원에 부합했음.
 
-하이브는 지난 10월 17일 주주서한을 통해 시장에 BTS의 군입대 소식을 알리고, 2025년 완전체활동 재개 의사를 전달했음. 이에 2023년에는 감익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전략을 통해 신규 아티스트를 지속적으로 배출하여 장르나 지역 등에 국한되지 않고 끊임없는 아티스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
 
-올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게임 부문은 자체 제작뿐만 아니라 퍼블리싱 사업을 통해 게임 산업에 영향력을 가진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하고, 수퍼톤 지분 추가 인수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서비스할 예정.
 
◆장 마감 후(3일) 주요공시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유상증자 참여…876억원 출자
▷넥스턴바이오, 130억원 규모 제3자 유증 계획 철회
▷에스에스알,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제외…4일부터 거래
▷메리츠증권, 134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한화손해보험, 4560억원 규모 여의도 부동산 처분 결정
 
◆펀드동향(일 기준, ETF 제외)
▷국내 주식형 299억원
▷해외 주식형 -143억원
 
◆오늘(4일) 주요일정
▷유럽연합(EU): 10월 마킷 서비스업 PMI 및 9월 생산자물가지수
▷독일: 0월 공장수주 및 10월 마킷 서비스업 PMI
▷미국: 10월 고용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