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랜더스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첫 승을 기록했다. SSG랜더스가 지난해 프로야구에 진출한 뒤 한국시리즈에서 거둔 역사상 첫 승리다.  

SSG랜더스는 2일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윌머 폰트의 역투와 2번 타자 최지훈의 투런 홈런, 4번 타자 한유섬의 쐐기 솔로포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6대1로 눌렀다.

9월30일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 이래 33일 만에 마운드에 선 폰트는 7이닝 100구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한 뒤 6대1로 앞선 8회초 시작과 동시에 김택형과 교체됐다.

SSG는 그대로 승리를 지켜 시리즈를 1승1패 원점으로 돌렸다. 2차전 승리 투수 폰트는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상금 10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리쥬란 협찬품의 주인공이 됐다.

최지훈은 3대1로 앞선 5회말 2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를 치고 득점과 타점을 2개씩 올려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두 팀의 3차전은 하루 쉬고 4일 오후 6시30분 키움의 안방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