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제발 도와주세요" 한 경찰관의 처절한 외침
2022-11-01 14:32
[사진=유튜브 채널 '니꼬라지TV']
압사 사고로 아비규환이던 서울 이태원 거리에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경찰관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경찰관은 주변 음악 소리로 현장 통제가 원활하지 않자 높은 곳에 올라 쉰 목소리로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을 애원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니꼬라지TV'는 '이태원 압사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혼자 고군분투하는 영웅 경찰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태원 압사 사고 당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는 한 경찰관이 사고 현장 인근에서 통행을 정리하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관 통제를 무시한 채 반대 방향으로 가려는 시민에게는 "다 빠지세요. 도와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제발!"이라며 쉰 목소리로 애원하듯 외쳤다.
또 거리 곳곳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에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자 경찰관은 높은 곳에 올라 "여러분 사람이 죽고 있어요. 다 이 쪽으로! 사람이 죽고 있어요!"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태원 압사 사고 사망자는 1일 오전 11시 기준 1명이 늘면서 총 156명이 됐다. 추가된 사망자는 중상자였던 20세 내국인 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