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3Q 부진한 실적···스카이코비원 해외 판매가 관건 [신한투자증권]
2022-11-01 08:50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7만2000원 유지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1일 신한투자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스카이코비원 백신에 따라 매출이 반등할 수 있다면서도 해외 자체 판매분에 대한 가시성은 불투명하다고 짚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올 3분기 SK바이오상사이언스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11억원(전년 동기대비 58.8% 감소), 214억원(전년 동기대비 78.7% 감소)을 기록했다.
이동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향된 컨센서스 대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20% 상회한 실적”이라며 "노바백스 변이주 백신 생산 기술이전 진행에 따른 CMO 매출의 일시적 급감과 전년동기 노바백스 백신 국내 공급분 원액 매출 반영에 따른 역기 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카이코비원 국내 선구매분 2000억원 중 3분기 인식분을 제외한 잔여 원료의약품(DS) 매출 약 1400억원이 4분기 중 반영될 것으로 분석된다. 또 노바백스 CMO 매출 역시 공급 규모 축소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3분기 중 발생한 변이주 백신 생산 기술이전 이슈 해소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내년 실적 변수는 큰 것으로 보여진다. 이 연구원은 2023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0.4% 증가한 5360억원,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1569억원을 추정했다. 그는 "4분기는 스카이코비원 매출로 반등이 기대된다"며 "하지만 여전히 스카이코비원 해외 자체 판매분에 대한 가시성이 불투명하고 국내 추가 구매 계약 체결 가능성도 미지수"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