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FOMC 대기하며 일제히 하락…다우 10월 1976년 이후 최대 상승
2022-11-01 06:46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대기하며 일제히 하락했다. 연준이 11월 FOMC에 기준금리 0.75%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은 확실시된 상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8.85포인트(0.39%) 내린 3만2732.95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08포인트(0.75%) 하락한 3871.9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14.31포인트(1.03%) 빠진 1만988.15로 집계됐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0월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한 달간 13.95% 뛰어 1976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에너지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0.69% △필수소비재 -0.62% △에너지 0.6% △금융 -0.73% △헬스케어 -0.08% △산업 -0.34% △원자재 -0.89% △부동산 -0.22% △기술 -1.34%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67% △유틸리티 -0.94% 등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는 오는 2일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긴장감이 커졌다.
현재 CME 페드워치는 11월 FOMC에서 연준이 자이언트스텝(0.75%p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86.5%로 예측하고 있다. 연준이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3.75~4.00%가 된다. 찰스 슈왑 리즈 앤 손더스 이사는 "거의 확실하다. 최소 3주 동안 거의 100%에 가까운 확률로 0.75% 인상을 바라보고 있다"며 "그 이상 또는 이하가 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자 채권시장도 요동쳤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4.4948%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에 비해 0.0670%p 상승했고 이는 1994년 이후 3개월 동안 금리가 가장 가파르게 오른 것이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4.074%까지 오른 뒤 4.050%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 금리 역시 전 거래일에 비해 0.050%p 뛰었다.
시장의 또 다른 관심사는 다음 12월 FOMC에 대한 전망이었다. 시장에는 12월 FOMC부터 속도 조절론을 펼칠 것이라는 견해와 연준이 매파적 기조를 더 강하게 밀어붙일 것이라는 분석이 충돌하고 있다.
지난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월 금리 인상폭 조절 가능성을 제기하며 속도 조절론은 힘을 얻었다. 과도한 통화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점에서다. 급기야 최근에는 3개월물-10년물 국채 금리가 역전되는 모습까지 보였다. 2년물-10년물 및 5년물-30년물 국채 금리 역전은 전에도 발생했지만 3개월물-10년물의 금리 역전은 장단기 금리 역전 중 가장 경기침체 예측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반면 일각에서는 미국 가계의 저축이 예상만큼 줄지 않고 있어 매파적 기조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연준이 내년까지 기준금리를 5% 이상까지 올릴 수 있다고 WSJ·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이 경우 피벗(금리인상 기조 변화)은 찾기 힘들다.
SPI 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마켓워치에 "S&P500지수의 다음 200포인트는 이번 주 FOMC 기자회견에 달렸다"며 "최근 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이 반영되도록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쪽으로 단서가 나온다면 주 후반까지 지수가 4100까지 오를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에 큰 영향을 받는 빅테크 기업의 약세가 이어졌다. 애플은 중국의 코로나 규제 강화로 다음달 아이폰 생산이 최대 30% 감소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1.54% 하락했다. 금리 인상 압박으로 인해 아마존과 구글 모기업 알파벳도 각각 0.94%, 1.85% 밀렸다.
원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기업은 소폭 올랐다. 셰브론은 0.51% 상승했고 엑손 모바일은 0.10% 올랐다.
이날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37달러(1.56%) 내린 배럴당 86.5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0.92달러(0.96%) 떨어진 배럴당 94.85달러로 거래됐다. WTI는 10월에만 7.04달러(8.86%) 상승했다.
유가 하락은 중국 제조 경기 위축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로 집계돼 9월의 50.1에서 50 아래로 떨어졌다. 지수가 50 아래라는 것은 경기가 위축세라는 의미다.
달러는 소폭 상승했다. 주요 6개국의 통화와 달러 가치를 비교하는 달러인덱스는 111.480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8.85포인트(0.39%) 내린 3만2732.95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08포인트(0.75%) 하락한 3871.9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14.31포인트(1.03%) 빠진 1만988.15로 집계됐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0월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한 달간 13.95% 뛰어 1976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에너지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0.69% △필수소비재 -0.62% △에너지 0.6% △금융 -0.73% △헬스케어 -0.08% △산업 -0.34% △원자재 -0.89% △부동산 -0.22% △기술 -1.34%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67% △유틸리티 -0.94% 등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는 오는 2일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긴장감이 커졌다.
현재 CME 페드워치는 11월 FOMC에서 연준이 자이언트스텝(0.75%p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86.5%로 예측하고 있다. 연준이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3.75~4.00%가 된다. 찰스 슈왑 리즈 앤 손더스 이사는 "거의 확실하다. 최소 3주 동안 거의 100%에 가까운 확률로 0.75% 인상을 바라보고 있다"며 "그 이상 또는 이하가 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자 채권시장도 요동쳤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4.4948%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에 비해 0.0670%p 상승했고 이는 1994년 이후 3개월 동안 금리가 가장 가파르게 오른 것이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4.074%까지 오른 뒤 4.050%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 금리 역시 전 거래일에 비해 0.050%p 뛰었다.
시장의 또 다른 관심사는 다음 12월 FOMC에 대한 전망이었다. 시장에는 12월 FOMC부터 속도 조절론을 펼칠 것이라는 견해와 연준이 매파적 기조를 더 강하게 밀어붙일 것이라는 분석이 충돌하고 있다.
지난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월 금리 인상폭 조절 가능성을 제기하며 속도 조절론은 힘을 얻었다. 과도한 통화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점에서다. 급기야 최근에는 3개월물-10년물 국채 금리가 역전되는 모습까지 보였다. 2년물-10년물 및 5년물-30년물 국채 금리 역전은 전에도 발생했지만 3개월물-10년물의 금리 역전은 장단기 금리 역전 중 가장 경기침체 예측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반면 일각에서는 미국 가계의 저축이 예상만큼 줄지 않고 있어 매파적 기조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연준이 내년까지 기준금리를 5% 이상까지 올릴 수 있다고 WSJ·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이 경우 피벗(금리인상 기조 변화)은 찾기 힘들다.
SPI 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마켓워치에 "S&P500지수의 다음 200포인트는 이번 주 FOMC 기자회견에 달렸다"며 "최근 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이 반영되도록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쪽으로 단서가 나온다면 주 후반까지 지수가 4100까지 오를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에 큰 영향을 받는 빅테크 기업의 약세가 이어졌다. 애플은 중국의 코로나 규제 강화로 다음달 아이폰 생산이 최대 30% 감소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1.54% 하락했다. 금리 인상 압박으로 인해 아마존과 구글 모기업 알파벳도 각각 0.94%, 1.85% 밀렸다.
원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기업은 소폭 올랐다. 셰브론은 0.51% 상승했고 엑손 모바일은 0.10% 올랐다.
이날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37달러(1.56%) 내린 배럴당 86.5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0.92달러(0.96%) 떨어진 배럴당 94.85달러로 거래됐다. WTI는 10월에만 7.04달러(8.86%) 상승했다.
유가 하락은 중국 제조 경기 위축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로 집계돼 9월의 50.1에서 50 아래로 떨어졌다. 지수가 50 아래라는 것은 경기가 위축세라는 의미다.
달러는 소폭 상승했다. 주요 6개국의 통화와 달러 가치를 비교하는 달러인덱스는 111.48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