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나홀로 어닝서프라이즈 … 3분기 당기순이익 2175억원
2022-10-31 14:01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 속 선방
IB부문 철저한 리스크 관리 성과
IB부문 철저한 리스크 관리 성과
메리츠증권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000억원을 돌파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8%,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땐 37.3% 증가한 것이며 시장 전망치를 훌쩍 상회하는 수준이다.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대형 증권사 실적이 폭락하는 가운데 메리츠증권은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위기관리 능력에서 발군의 성과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메리츠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2477억원과 2928억원으로 올해 2분기 대비 각각 24.6%와 37.3% 늘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175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2018년 1분기부터 2022년 3분기까지 19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며 “3분기 실적은 어닝서프라이즈”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3분기 시장금리 급등과 증시 거래대금 감소 등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기업금융(IB), Sales&Trading(S&T)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냈다"고 전했다.
아울러 2022년 9월 말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65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8234억원과 887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7%와 9.1% 증가했다.
3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5조840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84억원 증가했고,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