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다시 열린 '용처럼 비상하라' 무안YD페스티벌 개막

2022-10-29 16:53
군민, 전문 퍼포먼스 500여 명이 이색 거리 퍼레이드 선보여
페스티벌 즐기러 온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지난 28일 오후 5시 해군 3함대 군악대를 선두로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서영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된 이후 3년 만에 열린 제2회 무안YD페스티벌를 즐기러 온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이 가득찼다.
 
전남 무안군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남악중앙공원 일대에서 '제2회 무안 YD(Young Dream)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5시 이색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용처럼 비상하라 청년도시 무안'이란 주제로 무안 YD페스티벌이 열렸다.
 
전남도 17개 군지역 가운데 청년인구(19~45세)가 가장 많은 무안의 특성을 살려 청년층을 중심으로 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지역화합 행사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28일 오후 7시 김산 무안구수가 YD페스티벌 개막식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서영서]]

페스티벌 첫날인 지난 28일에는 청년단체와 군민, 전문 퍼포먼스 등 500여 명이 참여하는 개막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희망찬 무안을 표현하는 LED 손터치 퍼포먼스와 자이언티, 사운드 힐즈, 김다현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개막축하공연과 불꽃쇼가 펼쳐졌다.
 
깜짝 이벤트로 '드레스코드'가 오전 10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청바지와 흰색 상의를 입은 참가자는 쌀, 고구마, 담요 중 한 개를 선택해 받았다.
 
29일은 청년들의 끼와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무안 스트릿댄스 경연대회가 초청 가수 오마이걸과 함께 진행되며 이어서 EDM파티도 마련돼 있다.
 
그 외에도 청소년을 중심으로 세대 간 공감 소통을 위해 청소년 정책제안대회, 최성애 박사가 강연하는 청소년 학부모 교육이 있고, 청소년의 심신단련을 위한 청소년 길거리 농구대회가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축제 마지막 날인 오는 30일에는 본선 10팀의 경연과 초청가수 루시, 빌리, 무안군홍보대사 농수로가 함께 하는 청춘가요제, 손미나 작가가 출연하는 명사초청강연 등이 진행된다.
 
또한 축제 기간은 청년의 미래 일자리 창출 및 체험기회 확대를 위한 4차산업체험존, 전남 서남권 무안군 일자리박람회가 남악중앙공원과 김대중 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도농간·세대간 소통 공감을 위한 청년농업인 참여행사, 청년소통간담회, 무안분청자기 전시체험, 우리쌀 무료나눔 행사 등도 준비돼 있다.
 
김산 군수는 개막 선포식에서 "우리 군에 겹겹상가 일어났다. 오룡지구 내 초·중학교 설립 확정에 이어 군민의 염원이 담긴 오룡고 신설 확정 소식을 직접 전하게 돼 더욱 뜻깊다“면서 ”이번 행사가 청년도시 무안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고 청년을 통한 비전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Young Dream 페스티벌은 중장년층에게는 '젊음의 시간'을, 젊은 청년들에게는 '나를 위한 시간'이 돼 축제를 배로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