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전 총리, 한국인 최초 '유엔총회의장협의체 의장' 선출

2022-10-26 17:09
CPGA, 전·현직 유엔총회 의장 협의체...임기 3년
한국인 최초 유엔총회 의장 이어 CPGA 의장 꿰차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유엔총회의장협의회(CPGA)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주유엔 한국대표부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한 전 총리.[사진=외교부]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유엔총회의장협의회(CPGA)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주유엔 한국대표부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밝혔다. CPGA는 전·현직 유엔총회 의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다.
 
26일 외교부와 CPGA에 따르면 20일 CPGA 출범 25주년을 기념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연례회의에서 한 전 총리가 의장으로, 얀 카반 전 체코 외교장관이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이들의 임기는 3년이다.
 
CPGA는 역대 유엔총회 의장들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국제 원로 회의체다. CPGA는 △주요 유엔 기구와의 협력 촉진 △전직 총회 의장 간 소통 창구 개설 △유엔총회 활동 지원 △유엔 평화·안보·개발 관련 활동 지원 등을 목적으로 1997년 출범했다.
 
한 전 총리는 외교부 장관을 지내던 2001년부터 2002년까지 제56차 유엔총회 의장으로 역임한 바 있다. 그는 한국인 최초 유엔총회 의장으로 기록돼있다.
 
역대 CPGA 의장은 줄리언 헌트(58차 유엔총회 의장), 사미르 시하비(46차 유엔총회 의장) 등이 있다고 외교부는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