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첫 사내벤처 '스탠드에그' 독립법인 분사

2022-10-26 10:03

롯데제과 1기 사내벤처 '스탠드에그'를 이끌고 있는 고영우 대표이사(가운데)와 김성균 대표(오른쪽), 박민규 롯데제과 신사업담당 매니저(왼쪽)가 제품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제과]



롯데제과는 첫 번째 사내벤처 ‘스탠드에그(Stand Egg)’가 독립법인으로 분사한다고 26일 밝혔다. 

스탠드에그는 작년 5월 모바일 게임 사업을 목적으로 창업한 롯데제과의 1기 사내벤처다. 기업에서 진행하는 사내벤처팀은 해당 기업의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사업화를 추진하는 경우가 일반적인 것에 반해, ‘스탠드에그’의 사업모델은 모바일 게임을 주 사업으로 설정한 것이 이례적이다.

롯데제과는 ‘스탠드에그’의 사업성을 인정해 사내벤처 분사에 따른 5억원의 지분투자를 했다. 스탠드에그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스탠드에그에서 개발한 모바일 게임인 ‘고양이정원’은 지난 5월 정식 론칭해 지난 달까지 약 14만명의 유저가 이용하고 있다. 고양이정원은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퍼즐게임의 한 가지 장르인 머지(Merge)형식을 활용했다. 또 게임을 진행하면서 쌓이는 재화를 롯데제과의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사업 간의 시너지를 고려했다.

스탠드에그를 이끌고 있는 고영우 대표이사와 김성균 대표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이종 간의 사업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민규 롯데제과 신사업담당 매니저는 "사내벤처 제도는 임직원의 도전적인 조직문화를 육성하고, 기존 사업과 경계 없는 상품 및 서비스 등을 개발해 신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