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바이오서밋' 개막···윤 대통령 "국경 초월한 연대 협력" 강조
2022-10-25 16:16
우리나라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첫 국제 행사 ‘2022 세계 바이오 서밋(World Bio Summit 2022)’이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개막했다.
각국 정상과 WHO 수장, 글로벌 바이오 기업 대표들은 이날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기술 혁신에 기반한 미래 감염병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오후 2시 열린 개회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신종 감염병과 같은 인류 공동의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국경을 초월한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보건의료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을 확대하고, 국내에서 생산된 코로나19 백신을 필요한 국가에 제공하는 등 확고한 연대 정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보건 체계 강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실시간 영상을 통해 “WHO는 대한민국 정부와 2022년 세계바이오서밋을 공동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백신을 비롯한 의료 수단 제조 능력이 극소수 국가에 집중된 것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국가 간 및 국가 내 보건 불평등을 줄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를 설립한 것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이어 아사카와 마사쓰구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 반기문 보다나은미래를위한반기문재단 이사장 축사에 이어 리처드 해쳇 감염병혁신연합(CEPI) 대표와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제롬 김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백신 접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백신이 생명을 구하는 게 아니라 접종이 생명을 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소득 국가에선 아직 한 번도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인구가 많다”며 “국제 백신 공동 구입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와 백신 제조 지역 분산이 불공평 문제를 완화하는 대책이 될 수 있고 다른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진 기업 대표 세션에서는 글로벌 백신·의약품 기업 시오노기 대표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백신 제조 기업인 바이오백과 아프리젠 대표, 국내 기업으로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일동제약의 대표 등이 코로나19에서 배운 경험을 공유하고 세계 보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백신·바이오 기업의 기여 방안 등을 논의했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엘살바도르, 태국, 미국, 독일 등 보건 장관들과 함께 축사를 한다. 이들 장관과 WHO 수석과학자들은 ‘서울선언문’도 낭독할 예정이다. 선언문에는 백신·바이오 분야 혁신 등 다자간 국제협력을 통해 다음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협력 △인력 양성 △연구개발 공급망 △규제 개선 등 지구적 역량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약속 사항이 담길 예정이다.
각국 정상과 WHO 수장, 글로벌 바이오 기업 대표들은 이날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기술 혁신에 기반한 미래 감염병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오후 2시 열린 개회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신종 감염병과 같은 인류 공동의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국경을 초월한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보건의료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을 확대하고, 국내에서 생산된 코로나19 백신을 필요한 국가에 제공하는 등 확고한 연대 정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보건 체계 강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실시간 영상을 통해 “WHO는 대한민국 정부와 2022년 세계바이오서밋을 공동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백신을 비롯한 의료 수단 제조 능력이 극소수 국가에 집중된 것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국가 간 및 국가 내 보건 불평등을 줄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를 설립한 것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이어 아사카와 마사쓰구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 반기문 보다나은미래를위한반기문재단 이사장 축사에 이어 리처드 해쳇 감염병혁신연합(CEPI) 대표와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제롬 김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백신 접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백신이 생명을 구하는 게 아니라 접종이 생명을 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소득 국가에선 아직 한 번도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인구가 많다”며 “국제 백신 공동 구입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와 백신 제조 지역 분산이 불공평 문제를 완화하는 대책이 될 수 있고 다른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진 기업 대표 세션에서는 글로벌 백신·의약품 기업 시오노기 대표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백신 제조 기업인 바이오백과 아프리젠 대표, 국내 기업으로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일동제약의 대표 등이 코로나19에서 배운 경험을 공유하고 세계 보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백신·바이오 기업의 기여 방안 등을 논의했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엘살바도르, 태국, 미국, 독일 등 보건 장관들과 함께 축사를 한다. 이들 장관과 WHO 수석과학자들은 ‘서울선언문’도 낭독할 예정이다. 선언문에는 백신·바이오 분야 혁신 등 다자간 국제협력을 통해 다음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협력 △인력 양성 △연구개발 공급망 △규제 개선 등 지구적 역량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약속 사항이 담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