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국내증시, 여전한 침체 우려에 하락… 코스피 2200 간신히 사수

2022-10-20 15:45

[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2200선을 간신히 사수했다. 금리인상발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히 증시를 짓누르는 모양새다. 다만 중국의 코로나19 규제 완화 기대감이 제기되면서 낙폭은 일부 회복됐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35포인트(0.86%) 내린 2218.0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1.91포인트(0.53%) 내린 2225.53으로 출발, 장중 한때 2200.44로 떨어졌으나 낙폭 일부를 회복하며 마감했다.

기관은 4086억원, 외국인은 45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399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4.05%), SK하이닉스(-2.91%), 삼성SDI(-2.81%), 삼성바이오로직스(-1.42%), 기아(-0.87%), 삼성전자(-0.54%), LG에너지솔루션(-0.50%)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현대차(0.30%)뿐이다.

업종별로는 증권(-3.43%), 화학(-2.30%), 금융업(-1.19%)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통신업(0.84%), 건설업(0.65%), 유통업(0.44%)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12포인트(1.47%) 내린 680.44로 마감했다. 지수는 2.12포인트(0.31%) 내린 688.44로 출발했다.

기관은 1674억원, 외국인은 1505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308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종목별 낙폭은 엘앤에프(-5.57%), 에코프로비엠(-3.95%), HLB(-3.05%), 펄어비스(-3.02%), 셀트리온헬스케어(-2.62%), 카카오게임즈(-2.62%), 리노공업(-2.06%), 천보(-1.93%), 에코프로(-1.74%), 셀트리온제약(-1.10%) 등이다.

업종별로는 IT부품(-2.89%), 오락문화(-2.35%), 디지털컨텐츠(-2.34%)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운송(2.43%), 출판매체복제(1.42%), 방송서비스(0.16%)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와 긴축 부담 지속되는 가운데 밤 사이 미국채 금리 상승세가 재개된 부담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며 "다만 중국이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 기간 축소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이 일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