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오는 21일 北 억류된 우리 국민 만난다
2022-10-17 15:29
통일부 장관 최초 면담...北 도발 자제 전망 "동향 면밀히 주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오는 21일 북한에 억류된 대한민국 국적의 가족을 면담한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에서 "권 장관은 오는 21일 (북한에) 억류된 국민 중 두 분의 가족을 만나 위로를 드리고 우리 정부의 억류자 문제 해결 의지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직 통일부 장관이 북한 억류자 가족을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박근혜, 문재인 정부 때는 통일부 차관이 명절 등을 계기로 억류자 가족들을 찾은 사례가 있다.
그는 "앞으로도 가족 면담과 위로를 비롯해서 남북회담 및 국제사회 협조 등 다각적 경로를 활용해 생사확인, 면회, 석방 및 송환 등 억류자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은 북·중 접경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 억류된 선교사들을 포함해 모두 6명으로 10년 가까이 이들의 생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