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 오늘 호국훈련 시작..."북한 핵·미사일 위협 상정"
2022-10-17 12:47
북한 위협 추적·감시...확고한 대비태세 유지"
군 당국이 17일 '2022 호국훈련'을 시작했다. 호국훈련은 28일까지 이어지며 육·해·공군 합동전력이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을 상정해 실시된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호국훈련과 관련해 “최근 (북한 도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비태세 유지와 합동작전 수행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내실 있게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호국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우리 군의 야외기동훈련으로서 △군사 대비태세 유지와 △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이뤄진다. 아울러 육·해·공군 등 합동 전력이 북한의 핵·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을 상정해 실전적인 주·야간 실병 기동훈련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전·평시 임무 수행능력을 숙달하고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키고자 주한미군 전력도 일부 참가할 예정이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이후 20여일간 총 13발의 단거리 및 중거리탄도미사일과 2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쐈다. 150여대 전투기와 군용기를 동원한 공중무력시위도 3차례 벌였다.
지난 14일에는 북한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90여발, 당일 오후 5시 20분부터 7시까지 서해 해주만 일대 90여발, 서해 장산곶 서쪽 일대에서 210여발의 포병 사격을 하며 9·19 군사합의를 위반했다. 북한이 호국훈련 기간 동안 접경지대에서 또다시 9·19 군사합의를 흔드는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다만 시진핑 중국 주석의 3연임이 확정되는 20차 당대회 기간 동안 핵실험 등 레드라인을 넘지는 않을 전망이다. 중국의 20차 당대회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당 총서기와 정치국 상무위원을 인선하는 중전회의까지 계산하면 23일까지는 일정이 이어진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의 최근 도발은 쟁점이 되고 있는 9·19 군사합의 파기 문제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을 떠보려는 의도가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3일 포격 훈련은 주한미군이 주도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후 입장 발표에서는 '남조선의 포 사격'으로 특정하며 책임을 남측에 돌렸다”며 “북한이 주한미군의 다연장 로켓사격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우리 측이 9·19합의를 위반하거나 파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암시하는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호국훈련과 관련해 “최근 (북한 도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비태세 유지와 합동작전 수행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내실 있게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호국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우리 군의 야외기동훈련으로서 △군사 대비태세 유지와 △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이뤄진다. 아울러 육·해·공군 등 합동 전력이 북한의 핵·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을 상정해 실전적인 주·야간 실병 기동훈련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전·평시 임무 수행능력을 숙달하고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키고자 주한미군 전력도 일부 참가할 예정이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이후 20여일간 총 13발의 단거리 및 중거리탄도미사일과 2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쐈다. 150여대 전투기와 군용기를 동원한 공중무력시위도 3차례 벌였다.
지난 14일에는 북한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90여발, 당일 오후 5시 20분부터 7시까지 서해 해주만 일대 90여발, 서해 장산곶 서쪽 일대에서 210여발의 포병 사격을 하며 9·19 군사합의를 위반했다. 북한이 호국훈련 기간 동안 접경지대에서 또다시 9·19 군사합의를 흔드는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다만 시진핑 중국 주석의 3연임이 확정되는 20차 당대회 기간 동안 핵실험 등 레드라인을 넘지는 않을 전망이다. 중국의 20차 당대회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당 총서기와 정치국 상무위원을 인선하는 중전회의까지 계산하면 23일까지는 일정이 이어진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의 최근 도발은 쟁점이 되고 있는 9·19 군사합의 파기 문제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을 떠보려는 의도가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3일 포격 훈련은 주한미군이 주도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후 입장 발표에서는 '남조선의 포 사격'으로 특정하며 책임을 남측에 돌렸다”며 “북한이 주한미군의 다연장 로켓사격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우리 측이 9·19합의를 위반하거나 파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암시하는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