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장초반 10% 가까이 급락… 코스피 시가총액 12위로 추락

2022-10-17 09:48

[사진=연합뉴스]


카카오는 결국 갭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하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12위로 밀려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카카오는 전일 대비 4600원(8.95%) 내린 4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 대비 6% 이상 내린 4만80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한때 4만6500원으로 떨어졌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카카오는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가 11위에서 12위로 밀려났다. 현재가 기준 카카오 시가총액은 20조8411억원인 반면 전일까지 12위였던 포스코홀딩스는 20조9314억원으로 오르며 시가총액 11위를 빼앗았다.

주가 급락은 이용자 이탈 우려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 발생한 서비스 장애가 길어짐에 따라 카카오 서비스 이용자 수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가 다수의 이용자를 바탕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해왔음을 감안하면 이용자 이탈은 주가에 가장 치명적인 악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