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사업비 400억원 투입해 북부공공도서관 건립 추진

2022-10-14 13:42
지역공동체 소통 및 문화 복합공간 역할 기대

춘천시청 전경 [사진=춘천시]

강원도 춘천시는 북부지역(신사우동·신북읍·동면·사북면·북산면)에 국·도비 등 사업비 400억원을 투입해 가칭)북부공공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2023년도 업무보고에서 북부지역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 대비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시는 신사우도서관의 기능을 통합·확장하고 지역공동체의 소통과 문화 복합공간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전체 면적은 5000㎡ 규모로 신축계획을 보고했다. 도서관이 건립되면 약 5만여명의 시민이 서비스를 받게 된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금년도에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3년에는 부지확보와 투융자심사 등 행정정차를 수행한다. 이어 2024년에 국비 확보와 설계공모 등 실시설계를 통하여 이르면 2026년 착공할 방침이다.
 
현재 춘천의 공공도서관은 시립도서관, 시립청소년도서관과 분관개념의 동내도서관, 남산도서관, 서면도서관, 소양도서관, 신사우도서관과 위탁 운영 중인 담작은도서관 등 8개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시립도서관은 어린이·장난감도서관으로, 시립청소년도서관은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특화되어 있다.
 
(가칭)북부공공도서관은 어르신 편의시설을 갖춘 가족 중심의 도서관 건립을 모색하고 있다.
 
최순임 시 시립도서관장은 “예전에는 도서관의 역할이 독서와 책을 대출해 주는 기능을 했다면 현재는 시대와 주변환경과 행정여건 변화에 따라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최근의 공공도서관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행사를 병행하고 있다”라며 “북부공공도서관이 건립되면 주변 지역주민들의 교육, 문화, 예술 체험 등을 진행하여 삶과 생활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