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미 CPI발표 앞두고 경계심리 유입에 급락… 2160선 후퇴
2022-10-13 15:43
코스피 지수가 상승 하루만에 하락 반전하며 2160선으로 밀렸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급락세로 돌아섰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36포인트(-1.79%) 급락한 2163.11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81억원, 181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2862억원을 순매도 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유가증권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계(-4.82%), 전기가스업(-4.69%), 건설업(-4.47%), 의료정밀(-3.76%), 종이목재(-3.37%), 화학(-2.97%), 서비스업(-2.97%), 비금속광물(-2.96%), 운수장비(-2.44%), 음식료업(-2.22%), 섬유의복(-2.14%) 등이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19.95포인트(-2.97%) 내린 651.72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295억원을 순매수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3억원, 44억원을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08%), 카카오게임즈(-5.80%), 펄어비스(-10.33%), 셀트리온제약(-0.98%), HLB(-1.74%), 리노공업(-1.08%), JYP Ent.(-3.36%)이 하락했고, 엘앤에프(0.62%), 에코프로(0.98%)는 상승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증시는 매크로, 펀더멘털 환경의 변화보다는 경제지표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호재가 되기도 악재가 되기도 하는 상황”이라며 “최근 상황을 봤을 때 다시 한 번 작은 호재에도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여지는 남아있다고 생각된다. 고용지표 발표 이후 미국 증시가 충격을 받은 만큼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소폭이라도 낮게 나온다면 이에 대한 반응도 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