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지상파 방송, 매출 늘지만 시청률은 지속 하락"
2022-10-12 18:51
박완주 의원실 집계…"MBC 상황 가장 심각"
지난해 지상파 방송사업자의 매출은 증가한 반면 시청률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무소속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도 전체 방송사업자매출액 총 규모는 19조3502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으며 지상파 방송사업자의 매출도 전년 대비 11.8% 늘어난 3조9882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제 방송사업매출액 중 지상파 방송사업자의 매출 비중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32%에서 지난해 20%로 약 12%p 감소했다. 특히 지난 10년간 방송 3사의 평균 매출증감은 0.22%로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사실상 마이너스 성장률 수준으로 확인됐다.
방송3사 가운데는 MBC의 상황이 가장 심각했다. 지상파 전체 매출액 중 MBC가 차지하는 비율은 19.5%로 가장 낮았으며 지난 10년간 지상파 3사의 매출액 중 MBC가 차지하는 매출액은 25%로 역시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상파 방송3사의 연평균 가구 시청률이 2010년 25%에서 2020년 13%로 꾸준히 하락했으며 MBC 역시 5.7%에서 2020년 2.3%로 절반 아래로 하락했다. 이는 최근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의 영향으로 지상파 방송의 성장률이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도 MBC는 프로그램 제작에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MBC의 프로그램 제작비는 2018년 이후 줄곧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지난해의 경우 4749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제작비 비율이 3사 중 가장 낮은 60.9%를 기록했다.
박완주 의원은 "OTT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지상파 방송사업자의 다양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며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OTT와의 협업 등 방송 제작·송출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작비 축소로 인해 프로그램을 제작해야하는 PD가 제작비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매출감소를 이유로 제작 투자를 좁힌다면 결국 자사 콘텐츠 경쟁력 저하 및 인력 유출 등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무소속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도 전체 방송사업자매출액 총 규모는 19조3502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으며 지상파 방송사업자의 매출도 전년 대비 11.8% 늘어난 3조9882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제 방송사업매출액 중 지상파 방송사업자의 매출 비중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32%에서 지난해 20%로 약 12%p 감소했다. 특히 지난 10년간 방송 3사의 평균 매출증감은 0.22%로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사실상 마이너스 성장률 수준으로 확인됐다.
방송3사 가운데는 MBC의 상황이 가장 심각했다. 지상파 전체 매출액 중 MBC가 차지하는 비율은 19.5%로 가장 낮았으며 지난 10년간 지상파 3사의 매출액 중 MBC가 차지하는 매출액은 25%로 역시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상파 방송3사의 연평균 가구 시청률이 2010년 25%에서 2020년 13%로 꾸준히 하락했으며 MBC 역시 5.7%에서 2020년 2.3%로 절반 아래로 하락했다. 이는 최근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의 영향으로 지상파 방송의 성장률이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도 MBC는 프로그램 제작에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MBC의 프로그램 제작비는 2018년 이후 줄곧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지난해의 경우 4749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제작비 비율이 3사 중 가장 낮은 60.9%를 기록했다.
박완주 의원은 "OTT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지상파 방송사업자의 다양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며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OTT와의 협업 등 방송 제작·송출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작비 축소로 인해 프로그램을 제작해야하는 PD가 제작비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매출감소를 이유로 제작 투자를 좁힌다면 결국 자사 콘텐츠 경쟁력 저하 및 인력 유출 등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