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비자 풀리니...여행 예약 '폭증'

2022-10-11 16:15

일본 무비자 여행이 11일부로 재개됐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11일부터 한국인의 무비자(사증 면제) 입국을 허용하자 일본여행 예약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10월 1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과 개인 자유 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5만명이던 하루 입국자 수 상한도 폐지하기로 했다. 2020년 3월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여행 빗장을 완전히 푼 것이다. 

국내 여행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최근 무비자 입국 허용 방침을 밝히면서 일본 여행 예약률이 급증했다.

지난달 하나투어를 통한 일본 여행 예약률은 8월과 비교해 625% 증가했고, 모두투어는 1200%나 뛰었다. 

참좋은여행을 통한 10월 일본 여행 출발자 수도 9월보다 3배 이상 증가한 3664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불매운동이 확산하기 전인 2018년 10월(4838명)의 76% 수준까지 올라온 수치다. 

그외에 트립비토즈를 통한 9월 일본 숙소 예약률은 전달과 비교해 약 25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일본 무비자 입국 재개와 더불어 일본여행 수요가 가파른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올겨울은 불매운동 이전인 2018년 수요를 거의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