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HL161 중국사업권, 하버바이오서 CSPC로 이전
2022-10-11 13:48
한올바이오파마, 마일스톤·로열티 수익권 포함한 모든 권리 유지
한올바이오파마는 바토클리맙(HL161)의 중국 내 사업권을 이전했던 하버바이오메드가 해당 사업권을 중국 석약제약그룹(CSPC) 지분 자회사인 NBP파마에 이전했다고 11일 밝혔다.
마일스톤 및 로열티 수익권을 포함한 기존 한올바이오파마의 모든 권리는 변화 없이 승계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CSPC 제약그룹은 하버바이오메드로부터 바토클리맙의 홍콩, 마카오, 대만을 포함한 중국 내 독점 개발, 생산 및 판매 권리를 양도받게 된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300억원(1억 5000만 위안)을 포함, 총 2000억원(10억 위안) 이상의 경상기술료와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수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SPC 제약그룹은 뇌졸중 치료제 'NBP', 고혈압 치료제 'Xuanning' 등 대표 제품을 가지고 있는 중국 상위 제약사다. CSPC 제약그룹은 홍콩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지난해 5조 5000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1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CSPC가 중국 내에서 신약 연구개발, 제조, 판매 전 과정에 걸쳐 강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바토클리맙의 임상 개발과 제품 허가를 가속화 하고 더 많은 적응증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CSPC 그룹이 중국 전역에 걸쳐 보유하고 있는 상업화 역량을 통해 빠르게 제품의 출시를 위한 준비도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