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기준 미달' 학용품·예초기 등 15만개 제품 폐기·반송

2022-10-10 13:26
관세청·국표원 안전성 검사…위반 적발률은 다소 낮아져

안전기준 미달 수입품 주요 적발 사례 [자료=관세청]

학용품, 예초기 등의 수입품 15만개가 안전기준을 위반해 폐기·반송됐다. 

관세청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올 8월 말부터 4주간 가을철에 수요가 많고 생활에 밀접한 어린이용품, 전기·생활용품 등 16개 수입 품목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시행한 결과 317건 중 74건(적발률 23.3%)이 안전기준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물품 수량으로 15만1176개에 달한다.

적발된 물품은 수량을 기준으로 학용품 14만7493개, 휴대용 예초기의 날 및 보호덮개 2278개, 승차용·운동용 안전모 618개 순으로 많았다. 

적발률은 승차용·운동용 안전모가 35건 중 18건(51.4%)으로 가장 높았다.

전기청소기는 25건 중 11건(44.0%), 전기 액체 가열기기는 30건 중 9건(30.0%), 학용품은 84건 중 24건(28.6%)이 안전 기준을 위반했다.

위반 유형으로 보면 안전 표시 사항 허위기재가 6건(8만5306개), 안전 표시기준 불충족이 44건(6만3289개), 관련 법상 안전 인증 미획득이 24건(2581개)으로 나타났다. 

다만 안전기준 위반 물품에 대한 적발률이 2016년 31.4%에서 지난해 24.0%로 7.4%포인트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