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日 오사카에서 日-印尼 의료기업 포럼 개최

2022-10-10 18:10

[일본과 인도네이사의 의약품・의료기기 관련 기업이 참가한 비지니스 포럼 =6일, 일본 오사카 (사진=NNA)]


주오사카 인도네시아 총영사관은 6일, 일본과 인도네시아의 의료관련 기업이 참가한 ‘일본・인도네시아 의약품 의료기기 비지니스 포럼’을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했다. 고용창출 옴니버스법 제정으로 의료분야 진출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총영사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금까지 대규모 비지니스 교류 행사를 대부분 도쿄에서 실시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의약품 기업 본사가 많고, 헬스케어 기업이 모여있는 칸사이(関西) 지역에 초점을 두고 오사카에서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일본측 기업의 관심도 높아 60여개사에서 약 70명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온라인으로도 200명이 참가했다. 헤리 아흐마디 주일 인도네시아 대사도 행사에 참가했다.

 

인도네시아 의약품 당국의 관계자가 인도네시아 진출 시 우대조치 등에 대해 설명한 비지니스 포럼에 이어, 양국 기업의 비지니스 매칭이 진행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최대 제약사인 칼베 파르마, 국영 제약사 키미아 파르마, 헬스케어 기업 프로디아 위드야후사다의 계열사 등 7개사의 간부가 방일했으며, 일본 기업 관계자들은 이들에게 소재 조달방법과 판로, 강점인 분야 등에 대해 질의했다.

 

헬스케어 용품의 소재를 제조하는 회사의 관계자는 “싱가포르 기존공장에 이어 추가 생산기지를 찾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원료조달과 시장규모 측면에서 제품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후보지 중 하나”라고 말했다. 중국 등에 거점을 두고 있는 다른 기업의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도쿄에서 출장을 왔다면서, “해외사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아세안 1위 경제규모를 자랑하는 인도네시아는 매력적인 나라다. 제도나 규제 등 공개된 정보 외에 현지인만 알 수 있는 정보를 파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주오사카 인도네시아 총영사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의료기기의 약 90%를 외국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가격이 비싸다. 의료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으나 MRI, 인공투석용 설비 등 첨단의료기기를 중심으로 공급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보험의 보급 등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등 인도네시아 의료시장의 잠재성과 현재 상황을 많은 일본 기업에 알리고, 인도네시아에 많은 투자를 유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