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탈원전 난타전 된 과방위…권성동 "혀 깨물고 죽지" vs 김제남 "사과하십시오"
2022-10-07 17:18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 두고 난타전…정청래 "국민이 판단할 것"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을 상대로 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7일 국정감사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특히 이날 국민의힘은 김제남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거센 지적을 이어갔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김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혀 깨물고 죽지 뭐하러 그런 짓을 하냐"고 맹비난했다. 권 의원은 김 이사장이 대표적 탈원전주의자라며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 정책과 맞지 않아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원자력재단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산하기관도 여러 개 규모가 있는데 그런 자리를 가지 않아 정권 말기에 졸라서 그 자리에 갔다"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이사장에게 "왜 자신의 신념에 반하는 일을 하는가. 신념을 지키려면 밖에 나가서 윤석열 정부의 (원전) 확대 정책이 잘못됐다 피켓 들고 시위를 해야지"라며 "그게 정치인의 태도다.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먹고살기 위해 그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신념과 가치, 본인 궤적을 다 버리는 것인가. 정의당 당원들에게 안 부끄럽나"라며 "무슨 뻐꾸기냐. 이 둥지, 저 둥지 옮겨 사는 뻐꾸기냐. 소신을 지켜라. 자신의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정치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김 이사장이 정의당 국회의원 출신인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에 김 이사장이 "의원님은 질문할 자유가 있지만 저의 신상에 대해 굉장히 폭언에 가깝게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라"고 맞받아쳤다.
그러자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이 "지금 무슨 말이냐. 어딜"이라며 고함을 지르자 정청래 위원장이 제지에 나섰다.
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정책이나 가치관, 신념은 다를 수 있고 그것에 대해 지적하는 것은 얼마든지 좋다"라면서도 "하지만 '혀 깨물고 죽으라'는 표현을 어떻게 국정감사에서 하느냐, 그것은 품위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정 위원장도 "인신공격성, 모욕성 발언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김 이사장에게는 "의원들이 불편한 이야기를 해도 참고 견뎌달라. 지켜보는 국민들이 판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김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혀 깨물고 죽지 뭐하러 그런 짓을 하냐"고 맹비난했다. 권 의원은 김 이사장이 대표적 탈원전주의자라며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 정책과 맞지 않아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원자력재단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산하기관도 여러 개 규모가 있는데 그런 자리를 가지 않아 정권 말기에 졸라서 그 자리에 갔다"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이사장에게 "왜 자신의 신념에 반하는 일을 하는가. 신념을 지키려면 밖에 나가서 윤석열 정부의 (원전) 확대 정책이 잘못됐다 피켓 들고 시위를 해야지"라며 "그게 정치인의 태도다.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먹고살기 위해 그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신념과 가치, 본인 궤적을 다 버리는 것인가. 정의당 당원들에게 안 부끄럽나"라며 "무슨 뻐꾸기냐. 이 둥지, 저 둥지 옮겨 사는 뻐꾸기냐. 소신을 지켜라. 자신의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정치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김 이사장이 정의당 국회의원 출신인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에 김 이사장이 "의원님은 질문할 자유가 있지만 저의 신상에 대해 굉장히 폭언에 가깝게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라"고 맞받아쳤다.
그러자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이 "지금 무슨 말이냐. 어딜"이라며 고함을 지르자 정청래 위원장이 제지에 나섰다.
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정책이나 가치관, 신념은 다를 수 있고 그것에 대해 지적하는 것은 얼마든지 좋다"라면서도 "하지만 '혀 깨물고 죽으라'는 표현을 어떻게 국정감사에서 하느냐, 그것은 품위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정 위원장도 "인신공격성, 모욕성 발언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김 이사장에게는 "의원들이 불편한 이야기를 해도 참고 견뎌달라. 지켜보는 국민들이 판정할 것"이라고 전했다.